조지아 우편배달 지연 ‘전국 최악’
조지아주의 우편배달 서비스가 전국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편규제위원회(PRC)가 발표한 우정국(USPS)의 2분기 서비스 평가 데이터에 따르면 2일 만에 도착하는 ‘퍼스트 클래스 싱글 메일’의 조지아 정시 배달률은 63.7%로 전국 평균 87%를 크게 밑도는 최하 수준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조지아의 정시 배달률은 87.68%로 분기별 차이도 보였다. 또 3~5일 만에 가는 우편은 조지아 정시 배달률이 51.80%로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다. 이 또한 전국 평균 69.9%보다 크게 낮았다. 조지아의 USPS 우편 서비스는 애틀랜타 남서쪽 팔메토 시에 새 우체국 물류센터가 들어온 뒤 악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팔메토의 지역 물류 및 유통 센터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생긴 신설 시설로, USPS의 10개년 ‘딜리버링 포 아메리카’ 계획의 일환이다. 그러나 팔메토 센터가 들어온 후 조지아의 우편물 배달 지연 문제가 오히려 악화됐으며, 의료, 금융, 법원, 비즈니스 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지아의 ‘퍼스트 클래스’ 배달 지연은 지난 4월 연방 의회에서 청문회에서 다뤄질 정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USPS 측은 2025년까지 전국적으로 이루어질 대규모 네트워크 변경 일정 중 일부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USPS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조지아의 우편 서비스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11얼라이브 등 지역매체들은 여전히 우편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서비스 전국 최악 조지아 정시 우편배달 서비스